정부가 2015년까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를 대상으로 스마트스쿨을 구축한다. 관련 IT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세종시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상 스마트스쿨 구축사업을 발주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도 나주혁신도시 내 180억원 규모 스마트스쿨 구축사업을 준비 중이다. 영종도 미단외국인학교도 스마트스쿨 사업을 발주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신도시 중심으로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에 스마트스쿨 사업을 확대한다.

스마트스쿨 구축은 지난 6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수립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등·하교 관리시스템 △u교실시스템 △급식관리시스템 △전자도서관시스템 △출결관리시스템 △u안전시스템 △방과후학습시스템 △u스쿨 시설관리시스템 △u스쿨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거점 전산실 △내·외부 연계시스템 △통합포털 △스마트패드나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제공 인프라도 마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123억원 규모 스마트스쿨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했다. 유치원 2개와 초·중·고 4개 학교가 대상이다. 학교 내 통합전산망을 구축하고 서버 및 스토리지가 들어간 통합 전산실을 만든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PC 환경과 전자태그(RFID) 기반 시설물관리·물품관리·학사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지문인식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증 미지참 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CCTV 및 무인경비시스템과 스마트스쿨 통합시스템도 구축한다.

교실에는 70인치 이상 풀(Full) HD급 LED 3D 모니터가 들어간다. TV는 전자칠판과 연동해 사용한다. 유무선 마이크, 강의용 앰프, 중앙집중식 통합 컨트롤러, 강의용 태블릿 모니터, 셋톱박스, SW가 포함된 전자교탁 등도 도입한다. 원격영상회의시스템도 갖춘다.

민자임대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종시 내 또 다른 스마트스쿨 구축사업은 3개 유치원, 6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계룡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다. 계룡건설은 이르면 연내 100억원 규모 스마트스쿨 구축사업을 발주한다.

나주혁신도시 스마트스쿨 구축사업은 이 도시 u시티 설계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삼성SDS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규모는 1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미래연구센터(가칭)도 구축된다. 이 센터는 전국 스마트스쿨 IDC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15년까지 총 400억원이 투입되는 센터 설립사업은 내년 초 발주된다.

스마트스쿨 구축 관련 IT 시장 규모는 교육과학기술부 사업 예산인 1조2400억원에 지방자치단체 예산, 교과과실제 사업 추진 예산 등을 더하면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대형 IT서비스기업과 대교CNS 등 교육IT 전문기업이 수주전에 나섰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교육과학기술부 스마트스쿨 사업 예산 (단위:억원)

사업 내용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678 679 679 679 2715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1250 2550 2896 2144 8840
미래연구센터 설립 200 100 50 50 400
스마트 스쿨 시범 구축 운영 120 160 120 120 520
2248 3489 3745 2993 12475
주:지방자치단체와 교과과실제 추진 예산은 제외

자료:교육과학기술부

Posted by 모과이IT
,